[파이낸셜 리뷰] 권만우 BCM 집행위원장, “인플루언서 시대, 필요한 건 선한 영향력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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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시그니엘 부산서 제3회 'BCM2025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 개최
구독자 수보다 가치…BCM만의 독자적 선정 체계

부산콘텐츠마켓에서 개최하는 'BCM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사진=BCM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선한 영향력’을 공식 기준으로 인플루언서를 시상하는 'BCM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가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 어워즈는 구독자 수나 인기 지표가 아니라 콘텐츠의 긍정적 파급력, 창의성, 공익성 등 가치 중심의 기준을 내세우며 국내외 인플루언서 생태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권만우 BCM 집행위원장./사진=BCM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어워즈를 기획·총괄해 온 권만우 BCM 집행위원장(경성대학교 교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올해 3회째를 맞은 BCM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는?
부산콘텐츠마켓./사진=BCM
부산콘텐츠마켓(BCM)은 방송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및 블록체인 등 모든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마켓이다. 2007년 첫 출범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했다.
요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에서 BCM은 콘텐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인플루언서의 창작 동기를 높이고 국내외에 좋은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2023년 첫 어워즈를 개최했다.
Q. 선한 영향력이란 무엇인가?
어워즈를 기획하면서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개념부터 새롭게 정립했다. 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 미디어학회 등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1년간 선한 영향력의 기준과 가치에 대해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 개인이나 사회, 국가나 글로벌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잠재적 혹은 가시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키는 긍정적 에너지를 굿 인플루언스로 보고 이러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시상하게 됐다.
한명 한명의 굿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선한 영향력이 담긴 콘텐츠는 나비의 날개짓처럼 지구상의 수많은 이용자에게 긍정적 감정을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인식이나 태도, 행동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유사한 어워즈가 있는데 이 어워즈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다른 상들은 주로 영향력의 크기, 즉 구독자 수나 조회수, 인기 등에 기반해 상을 주지만 굿인플루언서 어워즈는 선정 기준이 다르다.
빅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그 영향력이 선한 굿 인플루언서를 중요시한다. 창의성, 신뢰성, 공익성, 전문성에 기반한 제작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가치 기반의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구독자나 조회수가 많다고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의미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Q. 심사 과정이 궁금하다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예심단계에서 데이터 트래픽 분석에 의한 추천과 미디어 관련 학계 학회원, 업계 전문가, 인문학자 등으로부터 굿 인플루언서 추천을 받아 심사풀을 정한다.
추천된 인플루언서마다 추천 사유를 받아 면밀한 검토 후 심사풀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후 별도의 본선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4명 가량의 심사위원들이 분야별로 굿 인플루언서 수상자 후보군을 선정한다. 심사에는 약 6개월 이상이 걸린다. 엄격한 심사와 절차를 통해 본 상의 가치와 의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어떤 상이 있는지 궁금하다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는 수상하는 인플루언서가 제작해온 콘텐츠의 성격을 중심으로 분야를 정하고 시상한다. 주로 동행, 사회, 교양, 문화, 위로, 과학, 일상생활정보, 의료보건, 공공기관, 기업ESG 등이 포함된다. 작년에는 이 상의 글로벌화를 위해 중국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특별상도 시상했다. 올해에는 교육, 한류, 환경, 건강, 경제, 다양성 분야가 추가됐다.
Q. 1~2차 수상자는 어떤가?
2023년 1회에는 8개 인플루언서가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를 받았다. 교양부문에서는 최재천의 아마존, 과학부문에서는 안될과학, 미래 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열여덟어른TV, 위로부문에서는 박상미 라디오 등이 포함됐었다. 2회 어워즈에서는 15개 인플루언서가 선정됐다. 의료보건 부문에서 정신과의사 뇌부자들, 글로벌 문화 부문에서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교양부문에서 너진똑이 등이 수상했다. 공공기관 부문은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TV가, 기업ESG 부문은 SK Telecom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15개 분야에서 19개 인플루언서가 상을 받게 된다.
Q. 올해 시상식 계획은?
올해 시상식은 11월 28일 금요일 17시에서 20시까지 부산 시그니엘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과 함께 학계와 시민사회, 전문가등이 함께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한다.
Q. 앞으로 계획과 기대는?
하루에 올라온 유튜브 영상을 모두 본다고 했을 때, 하루 종일 봐도 약 80년이 걸린다고 한다. 엄청난 양이다. 양적인 측면을 떠나 실제 인플루언서들은 이용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 어워즈가 거대한 콘텐츠 환경에서 선한 영향력이라는 나비효과를 일으켜 좋은 콘텐츠가 적극적으로 생산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